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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퇴진 촉구 4차 촛불집회 열어…‘보신각’ 일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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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네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25일 오후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4차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과 집회를 기획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관리자' 및 박창진 전 사무장과의 전화연결, 촛불 파도타기, 구호 제창 등이 이뤄졌다. 직원들은 종로 보신각에서 본 집회를 마친 뒤 소공동 한진칼 빌딩까지 1㎞ 거리를 행진했다. 지난 18일 열린 3차 촛불집회 때도 참석자들은 집회가 열린 광화문 세종로 광장에서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까지 함께 걸었다. 

앞서 참가자들은 앞선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이나 모자·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대한항공 사측의 집회 채증 의혹에 따라 직원들의 신분을 가리고 사측에 저항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더불어 행진에 맞춰 집회 참석자들이 미리 준비한 '조양호 회장 일가에 보내는 편지'로 즉석에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직원연대가 촛불집회와 함께 진행 중인 '갑질 근절 문화 캠페인' 스티커·뱃지 등도 집회 현장에서 배포됐다고 한다. 

한편,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한 사정당국의 전방위적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과 관련해 전날에는 조 회장 동생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이날은 기내 면세품 제공 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전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소환해 9시간 가량 조사했다. 오는 28일에는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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