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6.13지방선거 인터뷰] 노원병 민주당 김성환 “승리 자신, 8년간 구청장해서 동네 사정 잘 알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6·13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성환 후보는 지난 17일 "지금 대세론이 불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성환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잘해서 (대세론이) 생긴 것도 있지만 제가 8년간 구청장을 해서 동네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네를 잘 발전시킬 수 있다는 신뢰와 기대감이 커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언론 지명도는 높았지만 선거 때만 (지역 유세를) 바짝 하고 평상시는 주민과 소통이 거의 없었다"며 "홍정욱 전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고 주장했다.

‘6.13지방선거 인터뷰’ 노원병 민주당 김성환 “승리 자신, 8년간 구청장해서 동네 사정 잘 알아” / 뉴시스
‘6.13지방선거 인터뷰’ 노원병 민주당 김성환 “승리 자신, 8년간 구청장해서 동네 사정 잘 알아” / 뉴시스

이어 "(구민들은)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오면 소통도 잘되고 마을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크게 실망했다"며 "지명도 있는 사람 보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훨씬 더 좋겠다고 했는데 8년간 구청장을 한 제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후보는 경쟁자로 꼽히는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와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철새'와 '중고신인'이라는 점을 들어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다. 제가 구청장을 8년 해서 동네 주민 인지도나 신뢰도에서는 다른 후보에 뒤지지 않는다"며 "(더구나) 이 후보는 신인도 아니다. '당신이 한게 뭔데'라고 물으면 내세울 수 있는게 없다. 종편에 얼굴이나 비춘 것 정도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에 대해서도 "동네에서 신인이기는 하지만 당적을 여러번 옮겨서 약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후보는 새천년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의당, 한국당 순으로 3차례 당적을 옮겼다.

김성환 후보는 '두 후보 중 누가 더 위협적이냐'는 물음에 "결과적으로 (두 후보간) 큰 차이가 안 날 것이라고 본다"며 "강 후보는 전통적 한국당 지지표가 있다. 이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붕괴된 상황에서 본인 인지도로 그걸 만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제안한 공개 토론회에 대해 "2자든, 3자든 얼마든지 수용할 생각이 있다"며 "국회의원 보좌관, 구의원, 시의원,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연구소 기획실장, 구청장 등 30년 동안 정책을 했다. 뭘 하자든지 좋다"고 했다.

김성환 후보는 3선 구청장이 아닌 국회의원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하면서 보고 느꼈던 기후변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인간 내부 불평등, 남북간 갈등 등 여러 문제를 풀려면 단체장 몫이 아닌 국가의 제도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거대 담론'이라는 지적에는 "우리는 유럽 보다 내부 격차나 모순된 구조가 많기 때문에 한가한 얘기라고 할지 모른다"면서도 "(기후변화 대응 등은) 당장 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후보는 노원구청장 시절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가 국내 최초로 추진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단지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등 '마을의 변화'라는 현실적인 공약도 내걸었다. 

김성환 후보는 "노원을 비롯한 서울 북부권은 전체가 베드타운"이라며 "시내로 출퇴근하기 바쁜데 창동 차량기지 등을 이전해 가까운 곳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출퇴근하게 하면 소위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진다. 그게 가장 중점적인 공약이다"고 했다. 

이어 "창동 차량기지 등을 옮기려면 국토교통부, 경찰청, 서울시 등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협력, 서울시와 협력을 야당이 하기 쉽지 않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