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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홍, ‘봉천동 화재’ 시민 3명 구해내 ‘화제’…“어떻게든 사람을 꺼내자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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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난 19일 오후 2시 발생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입주민을 구한 의인의 사연이 24일 소개됐다.

당시 박재홍과 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해원(50)씨,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45)씨가 합심해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 모씨를 구했다.

이와 관련 박재홍은 2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카페에 있었는데 카센터 대표님이 가장 먼저 ‘불이야’라고 외쳐 오피스텔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저도 불이라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뛰쳐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우 박재홍은 “처음에 입구에서 올라오면서는 불의 크기나 이런 걸 모르니까 무서운 마음도 있었는데 어떻게든 사람을 꺼내자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 말했다.

이들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 덕분에 다른 오피스텔 거주자 16명도 무사히 대피했다. 

배우 박재홍 / MBC 뉴스 방송캡처
배우 박재홍 / MBC 뉴스 방송캡처

당시 관악소방서 전정환 지휘팀장에 따르면 “내부에 화력으로 봐서는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으면 큰 화재로 발전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해낸 봉천동 화재 의인 영화배우 박재홍 씨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배우 박재홍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쩌다보니”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서울관악소방서로부터 받은 ‘초기진화유공’ 표창장 사진을 공개해 더욱 더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박재홍은 연극 ‘혈맥’, ‘들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해운대’, ‘조선명탐정2’ 등에서 단역을 맡아 활약했다. 현재는 이병헌 감독의 범죄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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