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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유나킴X전민주, 디아크→ 칸(KHAN)으로 눈물의 재데뷔…‘롱런하는 가수 되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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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칸(KHAN) 유나킴X전민주가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칸(KHAN 유나킴, 전민주)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데뷔 싱글 ‘I’m Your Gir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민주는 ‘케이팝스타6’, 유나킴은 ‘언프리티랩스타’, ‘더유닛’ 등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 및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한바, 다시 뭉친 디아크 멤버 두 사람의 조합에 이목이 쏠렸다. 

칸(KHAN) 유나킴X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유나킴X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유나킴은 “서로 알고지낸 기간은 6년정도 된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찹쌀떡처럼 쿵짝이 잘 맞는다. 그래서 팀을 하면 누구보다 좋은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해서 팀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팀 결성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오디션 프로그램과 쇼케이스 중 뭐가 더 떨리냐는 질문을 받은 전민주는 “둘 다 떨리는데 그래도 쇼케이스는 둘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나킴 역시 “오디션 프로그램은 혼자다 보니까 더 떨리는데 지금은 든든한 파트너가 있어서 좀 덜 떨리는 것 같다”고 말해 그들의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단발로 변신한 유나킴의 단발머리는 전민주가 직접 자른 머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나킴은 “원래 계획한 기장은 이렇게 짧지 않았는데 민주가 너무 열정적으로 자르다보니 많이 짧아졌다”며 “이 길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머리에 색을 많이 입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그룹명인 칸(KHAN)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왕을 의미한다. 완성된 높은 퍼포먼스와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올어라운드 플레이어(All around player)로 가요계에 점차 의미 있는 존재로 커가겠다는 남다른 포부가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유나킴과 전민주는 내내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좀 더 아티스트적인 측면으로 다가갔다는 말을 강조했다.

칸(KHAN) 유나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유나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 데뷔에 앞서 디아크라는 걸그룹으로 한 차례 데뷔한 이력이 있는 두 사람. 지난 2015년 데뷔한 디아크는 몇 차례 음악방송에 출연한 뒤 해체를 맞이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유나킴은 “그 당시 첫 번째 데뷔 때는 짧은 기간 동안 음악방송만 출연했다. 그렇게 밖에 팀을 보여드리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 아쉬움이 몇 년 동안 마음속에 많이 남아있었는다. 그런데 다시 음악방송에 출연이나 사람들 앞에서 다시 나설 수 있는 게 기쁘다”라고 두 번째 데뷔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얼마 전 유니티로 데뷔한 디아크 원년 멤버 이수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최근 이수지가 한 인터뷰에서 칸으로 데뷔하는 전민주와 유나킴을 보면 기쁘지만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유나킴은 “수지랑 아직도 연락한다. 수지가 다른 팀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면 ‘잘하고 있구나’ 하고 좋기도 하면서도 (다른 팀에 있는 모습이) 좀 낯선 느낌도 있다”고 밝혔다.

전민주 역시 “수지가 다른 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언제 저렇게 컸나’라는 생각도 하고 솔직히 아쉬움도 있다. 서로 연락하면서 ‘우리 언제 같이 하냐’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지금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수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칸(KHAN) 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디아크 때부터 기다려준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시간이 다가오자 시종일관 웃으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칸은 눈시울을 붉혔다. 

유나킴은 “저랑 민주 둘 다 아시다시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께서 긴 공백기에도 음악을 기다려주셨다”며 “아주 긴 공백 기간 동안 많이 돌아왔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계속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라고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전민주는 “디아크가 그렇게 아쉽게 되고 나서 저랑 민주가 다 느꼈을 거다. 팬이라는 존재가 크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공백기에 더 힘이 됐다”라고 씩씩하게 말했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두 사람은 “긴 공백기에도 음악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동안 보답해드리지 못했던 것 모두 다 보답해드릴 거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칸(KHAN) 유나킴X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유나킴X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처럼 돌고 돌아 다시 대중들 앞에 선 칸은 데뷔곡인  ‘I’m Your Girl?’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나킴은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떨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전민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나왔으니 칸 응원 많이 해주시고 관심 있게 봐달라” 며 응원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과는 달리 칸은 완벽한 데뷔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안무와 안정적인 라이브는 데뷔 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특히 후렴에 “You- ‘I’m Your Girl?”라는 가사 안무 부분이 이 곡의 포인트 안무라는 후문.

‘I’m Your Girl?’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칸은 쇼케이스 중간 방탄소년단(BTS)의 ‘DNA’와 저스틴비버의 ‘Baby‘의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통기타와 탬버린을 이용해 본인들만의 색깔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 칸. 랩, 보컬, 악기 연주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직접 입증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또한 칸 멤버들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과 브루노 마스를 언급하며 그들의 프로적인 모습을 닮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칸(KHAN) 유나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유나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칸(KHAN) 전민주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칸의 데뷔곡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냈다. 싫으면서도 좋고, 확신에 차면서도 헷갈리는 보편적인 현실 연애의 과정을 파워풀한 듯 섬세하게, 트렌디하면서도 익숙한 여러 가지 상반되는 요소들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담겼다. 

디아크 출신 여성 듀오 칸(KHAN 유나킴, 전민주)은 지난 23일 첫 번째 디털 싱글 ‘I’m Your Girl?’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아크로 시작해 칸(KHAN)으로 돌아온 유나킴과 전민주가 힘들었던 시간만큼 팬들과 함께 행복한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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