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잘 나가던 한국 여자배구가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17-25 21-25 21-25)으로 졌다.
벨기에와의 1주차 첫 경기 패배 후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탈리아전 패배로 연승이 끊겼다. 4승2패(승점 11)로 2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연경이 17점을 올렸고, 김수지가 8점을 보탰다. 이탈리아에서는 세레나 오르톨라니가 가장 많은 18점을 기록했다.
1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던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으며 11-1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5-16에서 공격이 연거푸 무위에 그치면서 흐름을 잃었다. 이탈리아는 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간 끝에 1세트를 25-17로 정리했다.
2,3세트는 중반까지 잘 싸웠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2세트 막판 미리얌 파티마 실라의 강타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 3세트에서는 초반 4~5점의 리드를 잡고도 무너졌다.
수원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거둔 한국은 네덜란드로 날아가 브라질(29일), 네덜란드(30일), 폴란드(31일)를 상대한다. 김연경, 양효진 등은 네덜란드 원정을 쉰 뒤 4주차 태국 원정길에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