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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정: 리턴즈’ 권상우X성동일X이광수, 3배로 커진 웃음폭탄 (종합)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5.25 04:35
  • 댓글
  • 조회수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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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영화 ‘탐정’ 권상우, 성동일이 이광수라는 예능 천재 혹을 달고 돌아왔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권상우-성동일-이광수 / 서울, 최시율 기자
권상우-성동일-이광수 / 서울, 최시율 기자

이날 현장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탐정: 리턴즈’는 지난 2015년에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이다. 

‘탐정: 리턴즈’에서는 전작에서 활약한 권상우와 성동일에 탐정 3호 이광수가 합류했으며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 ‘탐정: 더 비기닝’은 누적 관객 수 약 260만 명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흥행몰이를 한 바 있다. 

이에 이언희 감독은 “어느 정도 부담감은 있었지만, 제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놓칠 수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편 ‘미싱’과 이번 작품을 두고 “‘미싱’이 정말 사회적 의미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면, ‘탐정: 리턴즈’는 재미, 따뜻함, 또 제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서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작업하며 행복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권상우 / 서울, 최시율 기자
권상우 / 서울, 최시율 기자

권상우는 극 중 만화방을 운영하던 평범한 시민에서 역대급 미제 사건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강대만’ 역을 맡았다.

아내 몰래 만화방을 처분하고 영혼의 추리 콤비 ‘노태수’(성동일)와 함께 국내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 꿈꿔왔던 진짜 탐정이 된다. 

국내 영화계에 흔치 않은 시리즈물로 돌아온 그에게 이번 작품은 분명 특별한 의미가 있을 터.
 
그는 ‘탐정’ 시리즈를 계속 찍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치 007시리즈처럼 ‘탐정’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며 권상우는 “2~3년에 한 편씩 찍고 싶다. 성동일 씨 기대 수명을 고려했을 때, 10편까지 나오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에 성동일은 “나는 전원일기를 생각했다”며 “우리 막둥이 대학 갈 때까지 하지 않을까? 나는 입에 풍만 안 오면 가능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광수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첫 촬영부터 편하게 해주셔서 우리끼리 술도 많이 마시며 촬영했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저는 광수 씨가 처음이다. 그런데 성동일 씨와 광수 씨는 이전에 여러 편을 같이 해서 (성동일 씨에게) 광수 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 친한 느낌이었다. 어색한 느낌이 없었다.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같이 재밌게 놀았다”고 말해 그들의 끈끈했던 호흡을 짐작게 했다.

이광수 / 서울, 최시율 기자
이광수 / 서울, 최시율 기자

이광수는 한때 사이버수사대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던 ‘여치’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수임료 10%를 떼어주겠다는 추리 콤비 ‘강대만’(권상우)과 ‘노태수’(성동일)의 달콤한 제안에 넘어가 함께 사건을 맡게 된다. 

성동일, 권상우 등 선배들이 잘 만들어놓은 1편에 이어 이번 합류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는 “개인적으로 영화 ‘탐정’ 1편의 팬이었다”며 “재밌게 본 영화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 두 선배가 편하게 해줘서 도움 많이 받으면서 잘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에서 단발로 출연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며 특별히 맡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광수는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긴 머리?”라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감독님이 영화 ‘월드워z’에 브래드 피트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긴 머리를 하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놀라는 눈치였다”며 다시 한번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이언희 감독은 “저희가 코미디 영화지만 광수 씨에게 중요한 건 멋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브래드 피트(를 기대했다)”라며 “대만(권상우) 같은 경우는, 근육과 멋진 몸도 중요하지만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좋은 몸을) 숨겨야 했다. 배우들이 (근육을 숨기기 위해) 한여름에 긴소매까지 입었다”라며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성동일 / 서울, 최시율 기자
성동일 / 서울, 최시율 기자

성동일은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로 불리며 불같은 성정 탓에 좌천과 특진 사이를 오가던 전설의 형사 ‘노태수’를 맡아 이번 ‘탐정: 리턴즈’에서 ‘강대만’(권상우)과 탐정사무소를 개업한다.
 
성동일은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을 본 뒤 “예고편이 저렇게 나왔나?”라며 “재밌게 찍었는데, 왜 저것밖에 안 나왔는가 싶다. 내가 아는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스포일러 상 못 나오는 게 많은 건가?”라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대하고 봤는데 영 재미없다”며 이번 작품은 꼭 본편을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된 부분에 “고아원 원장 된 느낌이었다. 권상우는 원체 감이 빠르니까 잘 찾아 먹었다. 이광수는 의외로 어리바리하면서 더 잘 찾아 먹더라”라며 “현장에서 연기보다는 빨리 끝내고 술 한잔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서로가 자기 연기보다는 남의 연기를 받쳐주는 쪽으로 했다. 그래서 호흡이 더 잘 맞지 않았나 싶다”며 그들의 원활했던 호흡을 짐작게 했다.

마지막 인사로 그는 “여러분, 관심만 두지 말고 와서 봐달라. 관심은 누구나 가진다. 정말 이건 자신 있어서 그렇다. 1편 때는 영화를 다 찍고 두 달 만에 개봉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 했는데, 여러 가지가 잘 안 맞아서 (그렇게 못했다)”라며 “‘탐정: 리턴즈’는 묵혀뒀던 영화가 아니라 정말 벼르고 벼르다가 내놓은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강 추리 콤비에 이어 웃음유발 탐정 3호를 데리고 돌아온 ‘탐정: 리턴즈’. 최강 호흡으로 극강의 웃음을 예고한 이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탐정: 리턴즈’는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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