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정지훈과 이동건이 15년만에 재회했다.
초여름 날씨같던 2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스케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임태우 pd, 정지훈(비), 이동건, 이선빈, 정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3년작품 ‘상두야 학교 가자’ 이후 15년만에 만난 두 사람. 정지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정지훈은 “친정집 온 것 같다”며 피곤하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봐도 서로 좋고 늘 응원하는 사이”라며 이제 각자 한 가정을 이루고 작품을 하게됐는데 기분도 좋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동건은 “촬영 여유 있을때 수다를 많이 떠는 편”이라며 가족같은 공통점이 많아져 수다를 많이 떨게된다고 밝혔다.
두 사람과 처음 연기를 하게된 정진영에게 극 중 조력자 이동건과의 호흡을 묻자 “조력자보단 동업자가 맡는 것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동건의 첫 인상은 여리여리한 느낌이었다며 연기를 하며 이동건이란 사람이 김도진이란 역할에 딱 맞는 사람이란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인하고 몸도 딴딴하다며 “집적 만져봤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정지훈과 이동건이 몸을 쓰는 액션신이 많다고 설명한 그는 이지훈과 이선빈은 촬영장이나 극 중 많이 만날 수 없다며 만나게되면 재밌는 일이 벌어질 것같다고 이야기했다.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연 역을 맡고 있는 이선빈에게 대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는 부담감에 대해 묻자 “걱정이나 부담감이 컸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촬영장 배우들이 모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대담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태우 pd가 자신이 섬세하게 못본 부분까지 지도해 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바로 전작 역시 ‘장르물’인 이선빈. ‘스케치’만의 특색에 대해 묻자 “차별화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이 좀 더 사람냄새가 묻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작의 경우 같은 경찰이지만 좀 더 똑똑했다며 유시연과는 다른 캐릭터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르물의 연속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모습을 비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스케치’ 속 네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된다.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운명을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로 운명을 72시간 내에 사건을 ‘스케치’하는 유시현 형사의 그림으로 단서를 추적해나가는 추리물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