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빌딩 등 10여곳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중구 한진빌딩, 계열사 정석기업, 조남호·조정호 회장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에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관세청 등 사정기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아버지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재산을 상속받았지만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납부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대로 추정된다.
검찰은 또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한진가 인물들의 계좌 상 수상한 자금 흐름을 통보받아 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24 16:0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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