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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뉴스쇼’ 박종진, 난항 겪고 있는 ‘공천’에 불만 표시…“안철수 대표는 지금 1등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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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바른미래당 송파을 재보선 공천문제로 박종진이 입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현정PD는 “경선에서 1위하신 거 맞죠?”라고 묻자 박 예비후보는 “그럼요. 압도적으로 1위했죠”라고 답했다. 

이에 다시 “압도적으로 하셨어요?”라고 김현정PD가 재차 묻자 박 예비후보는 단호하게 “네”라고 답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송파을 경선에서 65.8%의 지지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6월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도 송파을 지역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지 못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이하 인터뷰 전문이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종진(바른비래당 송파을 공동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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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으로 가겠습니다. 예고드린 대로 바른미래당 송파을 재보선. 경선에서 박종진 후보가 1위를 했습니다. 그럼 이제 1위가 확정이 돼야 되죠, 후보로. 그런데 최고위원회가 결정을 안 해 줍니다. 왜냐. 박종진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 해야 된다. 이런 의견이 강하게 나오면서 지금 최고위에서 선택이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원래는 오늘 아침까지 결정이 나올 줄 알았는데요. 밤사이에도 안 됐습니다. 박종진 예비후보 할 말이 많다고 합니다. 연결을 해 보죠. 박 예비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종진> 박종진입니다. 

◇ 김현정> 경선에서 1위 하신 거 맞죠? 

◆ 박종진> 그럼요. 압도적으로 1위 했죠. 

◇ 김현정> 압도적으로 하셨어요? 

◆ 박종진> 네. 

◇ 김현정> 그런데 최고위에서 왜 확정을 안 해 주는가 들어보니까 여기서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되는데 박종진 예비후보로는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 따라서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전략공천 받아서 거기 나가는 게 맞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종진> 세상이 웃을 일이죠. 지나가는 새가 웃을 일입니다. 박종진이가 경쟁력이 낮다면 누가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입니까? 손학규 대표 이야기하고 뭐 그 이전에도 장성민 씨 얘기하고 그랬는데 다같이 돌리자고 했지 않습니까? 여론조사든 당내 경쟁력이든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다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데이터로 돌리자고 수십번 얘기했습니다. 왜 그것을 거부하죠? 왜 그것을 거부하고 나서 이제 와서 자꾸 박종진의 경쟁력을 얘기하죠? 본선 1등 얘기를. 안철수 대표는 지금 1등 합니까? 

◇ 김현정> 서울시장 1등 하느냐. 

◆ 박종진> 전국의 어느 바른미래당 후보가 누가 1등 하죠? 그러면 최재성 씨가 지금 여기 송파을로 나오는데 최재성 후보 바른미래당 최재성이고 박종진이 민주당 가면 1등 안 합니까? 

◇ 김현정> 서로 바꾸면. 

◆ 박종진> 아니, 배현진이를 그러면 바른미래당으로 오면 1등 합니까, 2등 합니까? 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이게 논리라는 게 요. A부터 Z까지 누가 수긍이 돼야 됩니다. 전혀 수긍되지 않은 얘기를 하면 이거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냥 간단히 박종진이 싫다. 박종진이 안 된다. 

◇ 김현정> 솔직하게. 

◆ 박종진> 이렇게 얘기해야죠. 당연하죠. 그래? 그러면 내가 그렇게 저 싫습니까? 그러면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 김현정> 차라리 솔직하게 나오면 받아들이겠는데 말도 안 되는 이유를 갖다 붙이니까. 

◆ 박종진> 너 싫어. 우리 남녀가 헤어질 때도 그래요. 너 싫어 그러면 되지 내가 지금 앞으로 할 일이 있고 뭐가 있고 미래에 있어서 내가 너랑 같이하기가 버겁다. 이런 얘기를 부담이다. 이런 얘기하면 뭐하러 합니까? 나 새로 여자 생겼어. 나 너 싫어. 나 새로운 남자 생겼어. 이러면 끝나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러네요. 변명 붙이면 구질구질해지네요. 

◆ 박종진> 왜 돌려 얘기하죠? 왜 자꾸 돌려 얘기하면서 사람 더 스트레스 받게 하고 하죠? 하나도 논리가 안 맞아요. 서울시장 되는 데 왜 도움이 안 됩니까? 손학규 대표가 선대위원장 하고 제가 송파을 나가는 게 도움이 됩니까? 손학규 대표가 송파을 하고 선대위원장 공석으로 남기는 게 도움이 됩니까? 선거는요. 한 사람이라도 필요한 거 아닙니까? 누구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되는 거 아닙니까? 박종진이가 전국적 지지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왜 안 된다고 하는 거죠? 그냥 박종진이 싫다 하시면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박종진> 뉴스쇼의 김난영 기자 그 기사, 안철수 씨 관계자 이름으로 딱 한 마디 썼더라고요. 

◇ 김현정> 뭐라고요? 

◆ 박종진> 손학규 전략공천 아니면 이 지역은 무공천이다. 전략공천 아니면 이 지역은 무공천이다. 이게 뭡니까? 박종진이는 안 된다 이거 아닙니까? 왜 안 되는지. 당내 경쟁력이 없다? 본선 경쟁력이 없다? 

◇ 김현정> 그러면, 그러면 박 후보님. 

◆ 박종진> 지나가는 강아지가 짖고 웃겠습니다, 이거. 

◇ 김현정> 새도 웃고, 개도 웃고. 그러면 다른 생각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지금 이제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전략공천 해야 된다고 하는 측이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측으로 우리가 알려져 있는데 다른 생각은 그럼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종진> 무슨 다른 생각을 얘기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아까 그러셨잖아요. 차라리 싫다고 하면 되는데 다른 지금 꿍꿍이를 가지고서 이런 손학규를 미는 거 아닌가. 

◆ 박종진> 자꾸 명분을 만드는 거죠, 명분을. 손학규 대표도 분명히 저한테도 전화해서 열심히 해라, 종진아, 열심히 해야 된다. 박 후보, 우리는 너 걱정하지 마라. 나는 나간다. 나는 직접도 만났습니다. 

◇ 김현정> 손학규 위원장 만나셨어요? 

◆ 박종진> 그럼요. 

◇ 김현정> 잠깐만요. 손학규 위원장 만났을 때 뭐라고 했습니까? 손 위원장이 직접? 

◆ 박종진> 그럴 일 없다 그랬죠. 

◇ 김현정> 나갈 일 없다? 

◆ 박종진> 그거 무슨 소리야. 나는 그런 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죠.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말입니까? 안철수 위원장 측에서는 얘기하는 게 손 위원장이 겉으로는, 언론에는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속마음은 다르다. 진심은 다르다. 나갈 생각도 있으시다라는. 당을 위해서. 그런 얘기를 하던데요. 

◆ 박종진> 그러면 손학규 대표가 잘못된 사람이죠. 안 그래요? 

◇ 김현정> 그럴 가능성이... 

◆ 박종진> 후배 데리고 장난하는 겁니까, 그러면? 

◇ 김현정> 만약 그렇다면. 

◆ 박종진> 우리 김현정 씨한테 소리 지른 거 아닙니다. 

◇ 김현정> 압니다. 

◆ 박종진> 그러면 그런 식으로 하면, 이중 플레이 하면 잘못된 거 아닙니까? 저는 믿지 않습니다다마는 손학규 대표 원래 정치부 기자 할 때부터 제가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럴 분은 아니라고. 

◆ 박종진> 그럴 분은 아니라고 믿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어제 박주선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화 통화에서 받고 박종진이가 선대위원장 주고 사무실 주고 뭐 주면 나갈 마음이 있다. 이렇게 또 말을 번복해서 다시 최고위원회가 다 무산됐는데 아니, 그러면 그게 나는 그것도 나 믿지는 않지만 선대위원장 손학규 대표가 뻐꾸기입니까? 남의 둥지를 그렇게 차고 들어오게. 

◇ 김현정> 그럴 분은 아니시다. 

◆ 박종진> 그것도 아니고요. 

◇ 김현정> 만약 그분이 그렇게 하시면 받아들이시면 그럼 그분은 뻐꾸기입니까? 

◆ 박종진> 뻐꾸기죠. 내가 이걸 1년 동안 얼마나 사무실이고 뭐고. 뻐꾸기가 남의 둥지 들어오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러네요, 그러네요. 그렇게 되는 거다. 알겠습니다. 

◆ 박종진> 아니, 그럼 손학규 대표가 뻐꾸기라고 그러면 좋겠습니까, 기분? 벌써 아니라고 다 얘기하셨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걸 믿고 가면 되지 굳이 박주선 대표나 국민의당 측 책임이 아니라고 하니 그럼 뻐꾸기입니까? 이거 얘기 안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렇게 시간을 끌다 보니까 진짜로 손학규 위원장이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얘기가 지금 살살 나와요. 만약 그렇게 되면. 뭐 안 된다고 지금 말씀하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박종진> 그러면 진짜 지나가는 새가 깔깔대고 웃겠죠. 짹짹이 아니고 깔깔대고 웃겠죠. 모두가 거짓이었고 정치는 다 거짓이었고 그게 다 증명되는 거죠. 썩은 정치 바른미래당 이름 바꿔야죠, 틀린미래당으로. 저는 최고위 결정했으니까 승복 안 할 수밖에 없다, 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저께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승복하지 않을 수밖에 없죠. 

◇ 김현정> 승복하고 그러면 그냥 당에 계시는 거예요. 아니면 승복하고 그다음 액션을 취하시는 거예요? 

◆ 박종진> 왜 그 당에 있습니까? 썩은 당에, 나쁜 당에. 뭐하러 있습니까? 당장 탈당이죠. 1분도 고민할 것도 없죠. 

◇ 김현정> 당장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시는 거예요? 

◆ 박종진> 그냥 어쩔 수 없죠. 제가 무소속 출마가 지금 불가능하니까 법적으로. 어저께 밤 12시로 당내 저거 끝났으니까요. 당내가 아니라 당적 시한이 끝났습니다. 뭐하러 있습니까? 이 틀린미래당에 그럼. 

◇ 김현정> 틀린미래당 나가서는 그러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박종진> 나가서요? 우리 김현정 씨 옆자리에 앉으면 안 되겠습니까? 

◇ 김현정> 참 지금. 

◆ 박종진> 솔직히 방송하고 싶습니다. 나가면 방송을 하든 학교를 가든 뭐 해야죠. 제가 애가 4명인데 먹고살아야 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지금 방송 얘기하시니까 제가 언뜻 생각났는데 원래 방송을 하고 잘하던 분을 인재라고 영입한 거 아닌가요,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 박종진> 당연하죠, 당연하죠. 

◇ 김현정> 그랬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인재라고 영입했는데 인재가 아니라고 나가라고 하는 꼴이네요. 

◆ 박종진> 어젯밤에 결정을 했었어야죠. 저도 참고 참고 참고 또 참고 참고 참고 계속 있는 거 아닙니까? 인재 영입해 놓고 여기 앉혀놓고 저 바보 만드는 거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김현정 씨가 만약에 내 입장이었다고 하세요. 김현정 씨 방송 잘하고 있는데 영입해가지고 저처럼 만들어. 김현정 씨는 아마 저보다도 더 돌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저는 뭐 그럴 일은 없을. 영입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 박종진> 그럼 얘기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미래라는 건 몰라요, 사람이. 

◇ 김현정>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억울은 하실 것 같습니다. 박 후보님, 오늘 지금 진정하시고, 진정하시고요. 아직 결정난 건 아니니까 상황을 보고 또 상황이 바뀌면 그때 다시 한 번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종진> 자주 연결해 주십시오. 

◇ 김현정> 오늘 고맙습니다. 

◆ 박종진> 네. 

◇ 김현정> 바른미래당의 송파을 예비후보입니다. 아직도 결정이 안 나서 정말 많이 흥분하셨네요. 박종진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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