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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구속, 감사웹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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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밤토끼’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되자 주요 웹툰 작가들이 잇따라 감사웹툰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네이버 웹툰 ‘반투명인간’의 마인드C·김명현 작가는 ‘부산경찰 밤토끼 검거 완료’라는 제목의 감사웹툰을 공개했다.

이들 작가는 웹툰을 통해 “부산경찰의 저력에 깜짝 놀랐다. 덕분에 한국 웹툰 시장이 더욱 건전하게 성장할 듯 합니다”면서 “부산시민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후에도 모든 불법 웹툰 사이트가 사라지도록 힘써주길 바라며 부산경찰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 ‘고수’의 류기운·문정후 작가도 “제 작품이 불법 웹툰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개인으로서 대응할 수 있는 길이 딱히 없어 고민이었다”면서 “이번 (밤토끼) 운영자 검거에 힘써주신 부산경찰청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글이 담긴 웹툰을 내놨다.

‘윈드브레이커’ 조용석 작가도 “한 주 동안 열심히 만든 제 작품을 매주 도둑질 당하며 19금 광고 속에 당당이 걸려 있을때 항의도 못하고 바라만 보는게 너무 답답했다”면서 “검거에 힘싸주신 부산경찰청 분들에게 감사인사 올린다”는 글이 담긴 웹툰을 공개했다.

더불어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 ‘갓 오브 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등도 감사웹툰을 잇따라 내놨다.

네이버 웹툰 ‘고수’의 류기운·문정후 작가가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네이버 웹툰 ‘고수’의 류기운·문정후 작가가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네이버 웹툰 ‘반투명인간’의 마인드C·김명현 작가가 ‘부산경찰 밤토끼 검거 완료’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네이버 웹툰 ‘반투명인간’의 마인드C·김명현 작가가 ‘부산경찰 밤토끼 검거 완료’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감사웹툰. 2018.05.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뉴시스

이 외에도 ‘조의영역’의 조석 작가, ‘호랑이 형님’의 이상규 작가 등은 부산경찰에 대한 감사 글을 남겼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3일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를 개설해 웹툰 9만여 편을 불법 게재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를 유치해 9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이트 운영자 A(43)씨를 저작권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B(42)씨 등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캄보디아에 있는 C(42)씨 등 일당 2명을 지명수배했다.

A씨가 운영한 ‘밤토끼’ 사이트는 하루 평균 116만 명, 월 평균 3500만 명이 접속하는 등 국내 웹 사이트 중 방문자 수 순위로 13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라고 경찰은 전했다.

국내 웹툰 업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7240억원대이며, A씨가 운영한 밤토끼로 인해 24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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