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국내 최대 웹툰 업계의 공공의 적인 밤토끼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23일 오전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의 운영자 A씨를 구속했으며, 서버를 관리하거나 웹툰을 불법으로 게시한 종업원을 입건해 도주한 동업자를 대상으로 지명수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찰이 국내 웹툰 불법 사이트인 먹투맨의 운영자를 구속 기소한 후, '거물'인 밤토끼 운영자까지 구속하며 불법 웹툰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여 국내 최대 웹툰 업계인 레진코믹스로 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밤토끼 운영자들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유령법인 즉, 화이트컴퍼니를 설립한 이후 한 오피스텔에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여 불법 웹툰 사이트 ‘밤토끼’를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네이버와 다음, 레진코믹스 등의 웹툰을 불법으로 가져와 무료로 게시하며 도박 사이트 등으로부터 배너광고료를 챙겼고, 미국에 서버와 도메인을 두고 영업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돼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이들이 지난해 1월부터 불법적으로 운영한 밤토끼를 통해 챙긴 돈만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계들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횡이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경찰에 수사와 집요적인 추적 끝에 구속과 검거에 성공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들로부터 영웅으로 칭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