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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항공 조양호·이명희 부부 ‘회사 경비 인력’ 자택 불법파견 의혹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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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부부가 회사의 경비 인력을 평창동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경비업체 노동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한 검찰은 노동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라고 지휘했다. 경찰도 본사의 경비 인력을 사택에 배치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나섰다.

해당 업체 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에 근무 부서가 대한항공의 계열사로 명시됐지만 조 회장의 자택에서 일한 것이 불법파견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조양호’ 집 공사비로 회삿돈 사용한 한진 고문 ‘2심도 집행유예’ / 뉴시스
경찰, 대한항공 조양호·이명희 부부 ‘회사 경비 인력’ 자택 불법파견 의혹 내사 / 뉴시스

대한항공 본사 경비용역업체인 U사의 근로자 대표가 8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이들은 "U사와 대한항공이 맺은 본사 경비도급계약이 위장도급을 통한 근로자의 불법파견인지 판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사측은 거의 매년 원청업체와의 계약 지연을 이유로 그해의 최저임금 지급을 미뤄왔다"며 "휴식시간에도 근무를 시키고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아 지난 3년간 미지급된 임금의 추정치가 최소 3억원에 가깝고 피해자는 수십 명에 이른다"고밝혔다.

이들은 "사측은 지난 10일에야 올해 최저임금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했다. 원청업체와의 재계약이 늦어진다는 것이 최저임금을 미뤄 지급해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지연된 날만큼 발생한 이자를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안부에 배당한 뒤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이 조사토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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