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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유닛’ 유니티(UNI.T), 자신의 빛을 세상에 제대로 보여줄 시간 ‘타임 투 샤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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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빛나는 존재는 자신의 빛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은 유니티도 마찬가지다.
 
‘더유닛’에 출연하며 파이널 무대를 통해 최종멤버에 선발 되 리부팅에 성공한 유니티(UNI.T)가 5월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line]으로 데뷔했다.
 
이에 지난 7일 ‘더유닛’을 통해 제 2막을 펼칠 유니티(UNI.T)가 기자들과 블루스퀘어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유니티(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는 KBS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에서 여자아이돌 중 상위 9인에 든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소나무 의진, 다이아 예빈, 앤씨아,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 스피카 출신 양지원, 달샤벳 우희, 라붐 지엔, 디아크 출신-리얼걸프로젝트 소속 이수지가 그 주인공.
 
그들 중 일부는 이번 인터뷰에서 목이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며칠 전에 있었던 드림콘서트 무대에 나선 이후 감기에 걸린 것. 해당 드림콘서트 당시에는 비가 워낙 많이 와 인터넷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끈 바 있다.

유니티 (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 (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하지만 그들에게 몸이 좀 아픈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2주 동안 쉬지 않고 활동 중임에도 일이 있고 바쁜 것이 정말 좋다는 유니티. ‘예쁜 애 옆 예쁜 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멤버 전원이 눈부신 미모를 보유한 유니티였지만 그들은 ‘절박함’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꽃 같은 미인들에게 ‘절박함’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단어는 아니지만. 면면을 보자면 사실 그 절박함도 무리도 아니다.
 
양지원, 우희, 윤조는 00년대 후반과 10년대 초 포텐셜은 충만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한 걸그룹으로 주로 묶이는 스피카, 달샤벳, 헬로비너스 출신이다. 소위 ‘나달렌헬스피’(나인뮤지스-달샤벳-레인보우-헬로비너스-스피카-피에스타) 중 세 팀의 멤버가 이 팀 언니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유니티 (UNI.T) 우희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 (UNI.T) 우희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윤조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윤조 / 서울, 최시율 기자
양지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양지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래로 눈을 돌리면 2015년에 데뷔한 유망 걸그룹 출신도 있다. 이수지(당시 활동명 한라)가 속했던 디아크는 2015년 4월, 현주가 속했던 에이프릴은 2015년 8월, 예빈이 속한 다이아는 2015년 9월에 데뷔했다.

유니티(UNI.T) 이수지 / 서울, 정송이 기자
유니티(UNI.T) 이수지 / 서울, 정송이 기자
유니티(UNI.T) 예빈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예빈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 (UNI.T) 이현주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 (UNI.T) 이현주 / 서울, 최시율 기자

더불어 이 팀엔 2016년 걸그룹계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넘나 좋은 것’, ‘상상더하기’를 부른 팀 소나무, 라붐의 멤버들도 있다. ‘더유닛’ 1위이자 유니티 센터인 의진이 소나무 멤버이며, 지엔이 라붐 멤버다.

유니티(UNI.T) 지엔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지엔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의진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의진 / 서울, 최시율 기자

 

유일하게 그룹 출신이 아닌 앤씨아는 스물셋 어린 나이이지만 데뷔로만 따지면 5년(2013년에 데뷔했다) 이상 된 프로 가수.

유니티(UNI.T) 앤씨아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UNI.T) 앤씨아 / 서울, 최시율 기자

 
팀으로나 멤버 개인으로나 포텐셜로는 의심할 바 없는 멤버들이며 실제로 이 포텐셜이 소위 ‘폭발하길’ 바라는 팬들 역시 적지 않았다. 다만 그 ‘폭발’은 2018년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유망한 팀이라 불렸던 각 소속팀에서도 반짝이는 보석이라 불렸던 유니티 멤버들. 함께 모아놓으니 미모는 현 세대 어느 팀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할 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감기까지 걸린 멤버가 있었음에도 ‘2주 동안 쉬지 않고 스케쥴 소화했는데 바쁜 게 정말 좋다’고 답했다.

 
특히 양지원과 우희의 소감은 남달랐다. “드림콘서트 대기실에 갔는데 원래 만났던 가수들이 없어서 기분이 이상했다”는 두 사람. 사실 드림콘서트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원 소속팀인 스피카와 달샤벳이 데뷔할 때 함께 활동했던 아이돌팀 중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 자체가 거의 없다.
 
잘 안 돼서 꿈을 접은 팀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미닛, 씨스타 같은 팀들도 7년 계약이 끝난 후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흩어졌다.
 
그런 만큼 두 사람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격스러워 하고 감사해했다. 2018년에도 양지원과 우희는 엄연히 ‘현역’이다.

유니티 트위터
유니티 트위터

 
그렇다고 그들보다 어린 동생들이라고 절박함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유니티 멤버들 중엔 나름 긴 시간 매력을 발산했음에도 ‘밀물’이 들어오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애초에 얼굴을 알릴 기회 자체가 적었던 멤버들도 있었다. 그들에게도 유니티 활동은 소중한 기회. 이에 그동안 못 보여준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인터뷰 현장에서 기자의 가슴 한구석을 시리게 했던 것은 정산과 관련한 문제를 이야기할 때였다.
 
그들 중 정산을 제대로 받아봤다는 멤버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멤버들은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거나, 지금도 용돈 생활을 한다고 말했다.
 
헬로비너스 원년 멤버였던 윤조는 “활동하면서 정산이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유니티 센터이자 소나무 멤버인 의진은 “현재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니티(UNI.T) 공식 트위터
유니티(UNI.T) 공식 트위터

 
저만한 미모와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가족들에게 맛있는 음식 내지 선물을 사주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 사실. 여기에서 현실의 냉엄함을 새삼 느꼈다 해도 그렇게 큰 ‘오버’는 아닐 것이다. 19일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유니티 멤버들은 ‘넘어’, ‘추억시계’ 무대뿐만 아니라 ‘넌 is 뭔들’, ‘잭팟’까지 완벽하게 부르며 미모 뿐 아니라 노래도 되는 그룹이라는 것을 인증했다.
 
이에 기자는 유니티에게 찍고 싶은 광고에 대해 질문했다. 걸그룹 정산의 꽃은 광고 수익이기 때문. 이에 유니티 멤버들은 냉장고, 핸드폰, 음료 등 해보고 싶은 광고에 대해 술술 이야기했다. 특히 우희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음료 광고에서 정말 예뻐보였다”면서 음료 광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후 유니티 멤버들은 광고주들이 많은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니티 멤버들은 각자 자신들의 매력으로 ‘유망주’로서는 충분히 인정받았다. 그 유망함에 비해 현실이 그렇게 꿈같이 변하지 않았을 뿐.
 
가지고 있던 빛은 이미 충분하고 충만한 그들. 사실 이번 유니티 활동이 잘된다고 해도 그것은 ‘제값’을 인정받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원래 그들은 이 이상으로 잘됐어야 할 재능들이다.
 
이 기사 첫줄에 빛나는 존재는 자신의 빛을 세상에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적었다.

 
그 이유는 유니티의 팀 인사가 ‘타임 투 샤인’이기 때문이다.

유니티 (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유니티 (UNI.T) / 서울, 최시율 기자

 

지금이 바로 유니티 멤버들의 빛나는 순간이길, 빛나는 자기 자신을 최대한 많은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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