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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KTX 난동 승객 단번에 제압해…국민의 히어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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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KTX열차 안에서 이른바 ‘진상 승객’의 난동을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21일 각종 SNS에서 김부겸 장관의 목격담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전날 KTX열차의 승객들이 촬영영상과 글들을 올려 순식간에 퍼지며 뜨거운 화제가 됐다.

앞서 탑승객의 글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20일 부산발 KTX 열차 특실에 탑승해 서울로 올라오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 승객이 승무원에게 좌석 문제를 항의하며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승무원은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지만, 이 승객의 항의는 한 두 마디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진상을 부리던 아저씨가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큰 목소리로 불평을 늘어놓는가 하면, 이 남성은 미소를 짓는 여승무원에게 "웃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사람들이 많은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줬고, 이를 보다 못한 한 중년남성이 “나가서 이야기 하라”고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에 난동을 부리던 승객은 중년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중년남성은 “왜 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을 지르는 것이냐? (옆 좌석 일행에게) 경찰 좀 불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상 고객은 중년승객에게 “당신이 무슨 공무원이라도 되냐?”고 소리지르자 중년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거, 내가 두 번째로 봤다”고 받아쳤다. 결국 난동을 피우던 승객이 투덜거리면서 다른 곳으로 가면서 상황이 정리됐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진상 승객과 싸운 중년의 공무원이 김부겸 장관으로 밝혀져 전혀 그를 알아보지 못했던 A씨는 열차에서 내리다가 다른 승객으로부터 “공무원이 행정안전부의 김부겸 장관”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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