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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날’ 배우자 있는 노인, 독거노인 보다 ‘건강 관리 적극적·삶의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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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았다.

지난 2007 국회는 청소년 문제, 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 문제의 해결책이 화목한 가정에 있기 때문에 가정의 근간인 부부의 중요성을 높이고자 부부의 날을 제정했다. 

백세시대를 맞았지만 현 50대 중년 부부는 자녀세대의 실업률이 높아 스스로 긴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인생의 동반자로서 부부의 중요성이 더욱 높은 세대로 꼽힌다.

또한, 최근에는 자녀가 성년이 되면 독립해 별거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노인으로만 구성된 노인단독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년기 건강 관리에 있어 자녀보다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노인단독가구가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가구보다 약 3배 가량 높았다.

이어 노인의 건강 행태에 대한 연구 결과 자녀보다 배우자와 동거하는 노인이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건강 관리에 보다 적극적이었으며 삶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발표된 독거노인과 배우자 동거노인의 건강수준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 살 경우 주관적인 건강상태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유병률, 정신건강, 수면의 질에 있어서도 더 긍정적이었다.

특히 폐렴 등 노인성 질환의 위험요소가 되는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비율이 독거노인에서는 20.6%에 이른 반면,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은 11.9%에 그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기존 예방접종은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기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성인용 백신도 적극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성인용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사망원인 1위는 폐렴구균 질환이며 폐렴구균 질환 사망률은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 사망원인 중 4위에 해당한다.

사망자 중 9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폐렴구균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 2종류가 있다.

이 중 13가 단백접합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획득성 폐렴과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23가 다당질백신의 경우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 혈청형이 23가지로 보다 많은 반면, 항체 지속 기간이 짧고 만성질환자와 고령자에서 침습성 폐렴 예방 효과가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는 만성질환이나 면역저하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이라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이 외에는 선제적으로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어렵다.

그 외 방법으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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