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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석유공사, 이명박 정부 당시 김성열 행정관 거쳐 쿠르드 유전개발 보고했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05.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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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쿠르드 유전 개발은 누가 주도했는가.
 
20일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명박 정부 당시 쿠르드 유전 개발에 대해 조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인 ‘대통령의 시간’에서 쿠르드 유전 개발을 주도한 것은 국무총리실이라고 적었다. 본인은 자원외교와 같은 지원만 했다는 것.
 
하지만 이 일의 실무자였던 한 담당자가 남긴 기록은 이런 주장과 상반된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이 담당자는 이 쿠르드 자원 개발 사업 진행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물. 이에 ‘스트레이트’ 측에서도 매우 안타까워했다.
 
그가 남긴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당시 김성열 청와대 행정관 통해 청와대에 자원 개발 사항을 보고했다. 당시 VIP에게도 보고가 들어갔다는 기록 역시 다수 보이는 상황.
 
이에 담당자가 사망 전까지 남겨놓은 기록은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수사에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한편, 다스 실소유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3월22일 구속된 지 62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23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차 공판을 연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 후 처음으로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재판부는 앞서 3차례에 걸쳐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상태로 재판이 진행됐다. 준비기일에는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요지와 이에 대한 변호인 측의 입장을 들을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도 10분가량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프리젠테이션(PPT)를 통해 향후 재판에서 진행할 증거조사 방식을 설명하게 되고, 이후 재판부는 곧 서증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모두절차에만 2시간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재판은 오후 늦게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은 첫 공판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을 맡은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지난 17일 재판에서 "지금 계속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 변하고, 진술 방향 관련 논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 진술에 정치적인 이야기나 검찰을 비판하는 용어를 쓸지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기소된 직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페이스북에 올려 "검찰이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를 했다"라며 검찰 수사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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