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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이창동 감독의 ‘버닝’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에 ‘만비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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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수상은 불발되고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일본 영화 ‘만비키 가족’에게 돌아갔다.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56) 감독의 '만비키 가족'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 연금과 도둑질로 연명하는 가족이 빈 집에 홀로 남아 있는 소녀를 가족이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그는 제66회 칸 영화제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번 심사위원대상은 미국 출신 스파이크 리(61) 감독의 ‘블랙클랜스맨’이 받았다.

‘블랙클랜스맨’은 1978년 백인 우월집단 KKK단에 잠복해 비밀정보를 수집한 흑인 형사 론 스툴워스의 에세이를 다룬 영화다.

이어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44) 감독의 ‘가버나움’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콜드 워’를 연출한 폴란드의 파벨 포리코브스키(61) 감독이 가져갔다.

남우주연상은 ‘도그맨’(감독 마테오 가로네·이탈리아)의 마르셀로 돈테, 여우주연상은 ‘아이카’(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카자흐스탄)의 사말 예슬라모바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한편,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렇듯 한국 영화는 2016년 ‘아가씨’(감독 박찬욱), 2017년 ‘옥자’(감독 봉준호), ‘그 후’(감독 홍상수)에 이어서 ‘버닝’까지 3년 연속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수상에는 실패로 그쳤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경쟁 부문 본상 수상에서는 무관에 그쳤지만 국제비평가연맹에서 수여하는 국제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8~19일 열렸으며 경쟁 부문에는 전세계 영화 21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으로는 이란의 아시가르 파라디(46) 감독이 연출한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 폐막작은 테리 길리엄(78) 미국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가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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