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주차된 차량 전면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없이 현장을 떠난 정청래 의원이 도덕성에 문제기 제기됐다.
20일 오전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정청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8시30분경 중구 필동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이후 연락처나 메모도 남기지 않고 급히 현장을 떠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차장에서 차량 운전은 정청래 전 의원이 직접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의 앞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이 파손됐다고 한다.
앞서 피해 차량의 주인은 지난 18일 경찰에 신고 조치를 하게 되자 경찰은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판독하고 판독한 결과 정청래 전 의원을 특정하여 수사에 나섰다.
더불어 사고 발생과 신고 접수 간 시차가 있어 음주운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경찰은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라 19일 정 전 의원에게 범칙금 12만원을 납부하라고 통보했고 손해배상은 범칙금과 별도로 처리된다고 고지하며, 정청래 전 의원은 피해 사고 차량인 벤츠 차주에게 손해배상 보험 처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크, 딱지 끊었어요” 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4일 금요일밤 판도라 촬영하러 MBN 지하 주차창에서 주차하려는 순간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다가 뒤쪽 차량과 접촉”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차 뒤쪽과 뒤차 앞쪽을 살폈는데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촬영 시간 때문에 일단 올라가서 PD, 작가들께 차량 번호를 말해줬다”며 “혹시 차주는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처리를 부탁하고 분장 후 촬영에 들어갔을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본 네티즌 들은 반대로 정청래 의원에 행동과 생각에 대해 반발을 내새우며 상식적으로 먼저 연락을 취해서 사과를 해야하는게 도리이지 아냐고 반문해 큰 화제와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