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쿠바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탑승자 113명중 110명이 사망해 큰 비극을 안겼다.
지난 18일 외교부는 “주(駐)멕시코대사관에서 19일(현지시간) 오후 5시경 쿠바 당국 공식 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 승객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당국은 승무원 6명, 승객 107명 등 총 113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외국인은 승무원 6명, 승객 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어린이 승객도 포함됐다.
이어 탑승자 총 113명중 사망자는 110명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기는 동시에 사망자 들 중 어린아이도 있어 깊은 탄식에 빠지게했다.
앞서 이날 사고가 발생한 해당 여객기는 쿠바 국영 항공사와 전세기 임대 계약을 한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로, 18일 (현지시각 기준) 동부 도시 올긴으로 가기 위해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이룩 직후 아바나에서 20㎞ 떨어진 농업 지역에 오후 12시 8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쿠바 당국 로드리게스 장관은 탑승자는 모두 113명이고, 쿠바 승객이 102명이라고 밝혔다. 또 관광객 3명, 외국인 승객 2명, 멕시코 국적 조종사·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바를 관할하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쿠바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망자의 전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하며, 승객의 명단에는 한국인 자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