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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단, ‘강원랜드 수사외압’ 권성동 비판 재반박 “누락 물리적으로 불가능”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8.05.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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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이 법원에 진술조서를 누락하고 제출했다"고 재차 주장한 데 대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 반박했다.

권성동 의원은 전날에 이어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강원랜드 리조트 A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A본부장에게 유리한 자료를 고의 누락시켰다고 주장하며 "피의자에게 불리한 증거를 제출하지 아니한 행위는 검찰의 증거조작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강원랜드 수사단이 전날 "진술조서는 증거기록에 편철돼 판사에게 제출됐다"고 반박한 데 대해 권성동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을 보면서, 수사단이 과연 도덕성과 책임성을 기본으로 하는 검사 집단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강원랜드 수사단, ‘강원랜드 수사외압’ 권성동 비판 재반박 “누락 물리적으로 불가능” / 뉴시스
강원랜드 수사단, ‘강원랜드 수사외압’ 권성동 비판 재반박 “누락 물리적으로 불가능” / 뉴시스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18일 재차 입장자료를 내고 "당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사단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은 총 23권의 방대한 기록이었다"며 "그 중 춘천지검에서 조사한 부분은 6권 2177쪽 분량이었다. A본부장 변호인이 누락됐다고 주장하는 대질조서는 1155쪽에 편철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사검사는 구속영장 청구 당시 재판장에게 통상의 경우와 같이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그 의견서 62~63쪽에는 A본부장의 변호인이 주장하는 '피의자와 인사팀장' 대질조서의 기재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그 조서를 누락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수사검사는 심문 종료 즉시 변호인이 주장하는 대질조사가 기록 1155쪽에 편철돼 법원에 제출됐음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포스트잇에 기재해 법원 직원을 통해 재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출된 수사기록의 목록에는 대질 진술조서의 작성일자와 '쪽수'가 기재돼 있어 재판장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물리적으로 그 조서만 빼고 기록을 제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날 오후 대검 전문자문단의 심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강원랜드 수사단은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으나 문무일 검찰총장이 권성동 의원의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전문자문단 심의를 받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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