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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연진에서 물러난 이재경 부회장, 돌연히 두산건설 회장 선임…‘눈가리고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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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두산그룹에서 사퇴한 이재경 전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해 이목을 끌었다.

18일 오전 두산건설은 정기주총 이사회를 열어 이재경 신임 회장으로 전격 승격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경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을 거쳐 1978년 두산건설의 전신인 동산토건에 입사하며 이후 40년간 두산음료주식회사를 비롯해 OB맥주와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책임자를 거쳐 지난 2007년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두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01년부터 ㈜두산 대표이사의 직책을 맡아오며 경영상의 구조 문제로 지난 3월에  대표이사직에서 자진해서 사임하며, 경영진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에 두산그룹은 이번 인사가 이재경 회장이 40여년간 두산그룹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며 이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신임 회장을 이재경 전 부회자에게 선임하게 됐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신임회장으로서 두산그룹을 누구보다도 잘 이끌어 가고 멘토의 역할을 톡톡히 할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번 정기주총을 계기로 기존 4명의 사외이사진을 3명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직무 임기가 만료된 신희택 서울대 법대 교수와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의 후임으로는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1명만을 선임(임기 3년)해 사외 이사진을 재구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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