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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화제작 ‘알 수도 있는 사람’부터 소녀시대까지”…수영의 모든 것
  • 안윤지 기자
  • 승인 2018.05.18 16:40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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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최근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작품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주연 수영을 만났다.

18일 톱스타뉴스는 가수에서 배우로, 연기력으로 우뚝 선 배우 최수영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2년 일본 듀오 그룹 Route O를 시작으로 2018년 배우 최수영이 되기까지 꽤 많은 일이 있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다시 또 다른 세상 속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소녀시대는 단숨에 최정상에 올랐고, 오랫동안 소녀시대 수영으로 살았다. 그리고 이제는 배우 최수영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본격적으로 배우 최수영의 길을 서고 촬영하게 작품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 당시에는 화제성이 없었으나 지난 4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51회 휴스턴국제영화제 티비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에서 금상을, BCM2018 부산 국제 웹콘텐츠페스티벌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해 다시 떠올랐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노래엔 역주행 노래가 있듯이, 역주행 드라마로 급부상했다. 그와 인터뷰로 만나 작품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포스터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포스터

Q. 지난해 방영됐던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촬영하면서 배우분들, 감독님과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대로라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제대로 표현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공개되고 웹에서 한 분 한 분의 댓글을 수없이 반복해서 읽을 만큼 작은 반응도 감사했지요. 크게 화제가 되거나 하지 않아도 찍으면서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앞으로 작품을 선택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까 생각하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무조건 하자’라고 생각 할 수 있게 된 작품이에요. 작품 선택에 기준을 바꿔놓은 고마운 작품이에요. 그것만으로 많은걸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상도 받고 재편성되어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Q. ‘알 수도 있는 사람’이 각종 영화제에서 금상과 대상을 받았다. 참여한 배우로서 소감은 어떤가?

촬영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먹먹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에 주인공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처음 대본을 읽고 흥분이 되어서 이틀 동안 잠을 못 잤거든요. 촬영하는 내내 좋은 사람들과 상의하고 연구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자유롭게 연기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느낀 고마운 작품이에요.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 두 김진영에게도 정말 고마웠어요.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방송 캡쳐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방송 캡쳐

Q. ‘알 수도 있는 사람’ 방영 전 인터뷰에서 “(이안 캐릭터가) 술을 많이 마시는데 전 술을 못 마셔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술을 마시는 연습은 어떻게 됐나? 이후 주량이 조금 늘었나? 

이안이 술을 마시는 장면에 정말 자연스럽게 발그레 한 장면이 많았는데 정말 한 모금만 마신 건데도 얼굴이 그렇게 빨개져서 좋은 효과를 봤어요. ㅎㅎ 주량은 아직도 그대로예요

Q. 당시 ‘알 수도 있는 사람’에서 예능PD 역을 맡았다. 연예인으로서 출연하는 것과 직접 예능 PD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이안이 히든싱어 피디였는데요. 히든싱어 같은 경우 연예인이 해줘야 할 역할은 신기하고 놀라워하고 궁금해하고 웃고 기뻐하면 돼요. 프로그램 입장에선 반응이 다양하니깐 고맙죠. 그래서 예능 프로 녹화할 때는 정말 잘 웃고 오디오도 많이 채워주려 하고 끝나고 나면 얼굴이 막 아플 정도로 많이 웃어요. 그렇지만 피디 같은 경우는 모든 걸 총체적으로 봐야 하잖아요. 분위기가 다운되면 어떻게 다시 살려내야 할지 누굴 이용해서 분위기를 띄울지 순발력도 필요하고 누구보다 많이 지치지 않아야 하는 사람이죠. 연출의 임현욱 감독님이 실제 히든싱어 피디출신이세요. 많은 참고가 되었고 리얼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정말 한 프로를 위해 너무 고생하셔서 예능 나가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방송 캡쳐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방송 캡쳐

Q. ‘알 수도 있는 사람’ 속 이안과 진영은 8년 정도 연애한 커플이다. 수영씨도 현재 꽤 오랫동안 연애를 하셔서 몰입이 굉장히 잘 됐을 것 같다. 특히 촬영하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장면이 있었나?

진영이가 군대에 가고 이안이가 유학을 다녀와서 만나는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안이가 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진영이가 공항에서 하루를 밤샘한 상황인데 기다린 진영이가 고맙고 바보 같고 미안하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한 복잡한 감정이었어요. 오랜 기다림 후에 만나게 된 연인의 순간에 공감을 많이 했어요.

Q. 소녀시대가 공식적으로 모두 다른 길을 향하며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혹시 멤버들과 최근에도 자주 만나나?

네.ㅎㅎ 카톡도 자주 하고 다 같이는 못 보더라도 따로따로 모이고 그래요. 내일도 시간 되는 멤버들이랑 만나기로 했어요.^^

Q. 소녀시대 멤버들이 모두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것 같다. 수영씨는 최근 영화 혹은 연극제 MC 등 연기와 관련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노래에 대한 생각은 없나?

아니요. 음악이 아직도 하고 싶죠. 춤추고 싶고 노래하고 싶고 사람들을 놀라게 할만한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은 열정은 아직도 커요. 좋은 음악이 있으면 좋은 프로젝트로 인사 하고 싶어요. 그런데 우선은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소녀시대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소녀시대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Q. 최근 한일 합작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 캐스팅됐다고 들었다. 이 영화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가?

낯선 곳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시련에 타지에서 혼자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여자의 이야기에요.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원작인데요. 글이 너무 좋다 보니 감정선이 세심하게 다 적혀있어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한일 합작 영화이다 보니 일본어 대사가 80% 정도거든요. 다른 언어를 하는 모습도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고 평범한 여자의 성장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제 곧 2018년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가 남았다. 하반기에 특별한 계획이 있나?

6월에 해외 팬미팅 일정이 있구요. 합작영화 후반작업 하고 또 좋은 작품 있으면 인사드리고 싶어요.

Q. 기다리는 팬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언제나 응원 감사드리고요. 자주 찾아뵙진 못하지만, 더 좋은 이야기와 음악을 위한 숨 고르기라 생각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늘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녀시대 수영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소녀시대 수영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현재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촬영을 마친 수영. 그는 배우로서 탄탄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중이다. 그 증거가 바로 '알 수도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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