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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24일 의장 선출 가능할까…‘야당 반발에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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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며 관례에 따라 의장 선출까지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6일 6선의 문희상(7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본회의를 통해 24일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예정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장 후보 선출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6선에 빛나는 신뢰의 정치인 문 의원은 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무를 짊어진 국회의장으로 단연 최적임자”라고 호평했다.

그는 “20대 후반기 국회는 정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국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야 한다”며 “향후 2년간의 여정에 조타수로 활약할 문 의원에게 큰 기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전반기 의장(정세균)의 임기 만료(29일) 5일 전인 24일까지 선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가 마비되는 만큼 24일 이전에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현재 118석으로 원내 제1당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문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에 야당은 불편하다는 기색이다.

문희상 의원 / 사진제공 뉴시스
문희상 의원 / 사진제공 뉴시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발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급하게 마시면 국물이 튀는 법”이라며 “만신창이 국회, 졸속 추경을 방치한 채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부터 뽑는 민주당의 태도는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몫이 아니라 모든 정당이 합의해 선출하는 것”이라며 “여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의장을 맡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경선을 진행한 데 대해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구성 등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합의하는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국회의장단 구성을 지방선거 이후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한국당 의석수는 113석으로 민주당과 불과 5석 차이다.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12곳이다. 한국당 의장 후보로는 서청원(8선), 김무성(6선), 정갑윤(5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을 경우 2명의 부의장은 한국당과 다른 야당이 각각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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