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15일(현지시간) 에도 폭발해 화산재와 연기를 뿜어내면서 미 지질조사국(USGS)이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3일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하기 시작한지 12일이 경과했지만, 적색경보가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화산은 3000m가 넘는 상공으로 화산재와 연기를 뿜어 올렸다. 이로 인해 화산으로부터 상당한 거리에 있는 파할라 지역에서는 대기가 호흡하기에 유해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와이 현지언론 WSB 라디오 등의 보도에 따르면, USGS는 15일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로 인한 경보 단계를 기존 오렌지 색에서 적색으로 상향조정했다.
USGS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화산 정상부 폭발의 강도가 높아졌다면서, 화산재가 해발 1만피트(약 3000m)~1200피트(약 3600m)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산으로부터 약 18마일(약29km) 떨어진 파할라 지역에서까지 화산재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적색경보’란 대형 화산 폭발이 임박해 지상과 공중에서 위험한 활동이 발생할 수있다는 의미이다.
즉 킬라우에아 화산의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이야기이다.
USGS는 트위터에서 “언제든 (화산)활동이 더 폭발적이 돼 화산재와 돌맹이들의 분출이 증가할 수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