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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라돈 침대’, 사실상 판매 시점은 2010년 이후…“2, 3년 이내…건강 피해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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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피폭 논란이 불거진 대진침대와 관련해 환경단체가 “2, 3년 이내 사용자들 사이에서 건강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16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가 된 침대가 2010년 이후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진침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 라돈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원인”이라며 “발암물질에 노출되면 10년 내외의 최소 잠복기를 거쳐 발병이 시작된다”고 추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에 모나자이트가 사용돼 총 7종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1 밀리시버트(mSv)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린헬스2’ 제품의 방사선량은 기준치의 9배가 넘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은 가공제품에 의한 일반인의 피폭방사선량 기준을 연간 1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이들은 “라돈침대 사용자가 직간접 흡연을 하거나 고농도의 초미세먼지, 석면 등 폐암 발병의 다른 요인들에 복합적으로 노출되면 발병 가능성이 크게 증가한다”며 "라돈침대 사용자들의 폐질환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정부와 기업은 사용자 전수조사와 잠복기를 고려한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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