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당선…“정치 40년 인생 중,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싶다”

(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6선 문희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16일 오전 민주당은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결과는 총 116표 중 문 의원이 67표, 박 의원이 47표를 얻어 문 의원이 당선됐다.

문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정치한 지 40년인데 그 동안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을 벌이면서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생각이 든다. 애초에 얼굴 큰 사람 뽑자,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 뽑자 했으면 걱정을 덜했을 텐데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다. 국회가 펄펄 살아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산다. 다시 서는 국회, 국민 사랑과 존경받는 국회를 반드시 이뤄나가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내 제1당의 의장 후보가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신임을 받아 국회의장을 맡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있는 만큼 문 의원이 추후 본회의를 통해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정세균 현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9일이 되기 5일 전까지 본회의를 열고 투표를 거쳐 의장을 최종 선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