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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배터리’ 가지고 놀다가 배터리 삼켜 응급실로 이송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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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일순간 구토를 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갑작스러운 이 사고의 원인은 바로 아기 장난감에 있었던 ‘단추형 배터리’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주에 사는 마리사 소토(Marisa Soto)가 겪었던 끔찍한 사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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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마리사는 아들 카멜론(Cameron)에게 장난감을 준 뒤 집안일을 했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마리사가 18개월 된 카멜론을 봤을 때 아들은 목이 불편해 보였다. 

그녀는 단순히 아들이 목이 아프다고 생각했지만 카멜론은 갑자기 토를 하며 이상증세를 보였다.

본능적으로 심각한 상황임을 눈치챈 마리사는 코네티컷주 버논 지역의 응급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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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검진 결과 아들 카멜론이 겪었던 통증의 원인이 밝혀졌다. 아들의 몸 속에서는 버튼형 배터리가 발견됐다. 

카멜론은 시계나 장난감, 소형 전자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전 크기의 원형 배터리인 버튼형 배터리를 먹었던 것이다.

수술을 위해 아기는 코네티컷 어린이 의료 센터로 이송됐지만, 이미 장기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 따르면 버튼형 배터리가 어린이 목구멍에 붙어있을 때 화학 물질이 누출되거나 주변 조직을 태우는 전류를 생성할 수 있다.

몇 시간 내에 배터리가 어린이의 후두를 파괴할 수 있는데 카메론의 경우, 배터리가 식도에 염증을 일으켜 그의 두뇌 상단에서부터 심장까지 팽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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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카멜론의 호흡을 돕기 위해 기관 절제술과 음식을 삼킬 수 있도록 목에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마리사는 “순식간에 일어난 끔찍한 사고에 손도 쓸 수 없이 당하고만 있었다”며 “버튼형 배터리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다면 저 장난감을 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현재 카멜론은 먹고 말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다. 

또한, 목에 삽입한 튜브는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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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서도 버튼형 배터리를 삼키는 사고 10건 가운데 7건이 만 1살 이하 영아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어린이 장난감 배터리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아무거나 입에 집어넣는 아기들의 특성을 생각하면 위험 노출도가 높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주변에 두지 말고 여분의 배터리가 있을 경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장치의 배터리 함에 강한 테이프를 붙여 어린이가 쉽게 열 수 없도록 하는 주의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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