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민교가 10살 연하 미모의 아내 이소영에 대해 말했다.
1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민교가 지금의 아내 이소영 씨를 만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거문고를 전공하는 학생이었던 소영 씨는 방학을 맞이해 연극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당시 그 연극의 주인공이던 김민교를 만난 것.
순진한 얼굴로 라이터를 빌려달라던 그의 모습에 놀란 김민교는 한 겨울에 라이터로 테이프를 녹여가며 포스터를 붙이는 그의 모습에 반했다.
소영 씨는 김민교가 자신에게 줬던 프로포즈 편지를 건넸다.
김민교가 아내에게 건넨 편지내용은 ‘전 어찌도 인생을 이렇게 못나게 살아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기회는 저보다 빠른 사람들이 차지하고 성공이라는 놈은 저보다 잘난 사람이 다 차지했습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하지만 당신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가난한 연극배우고, 얼굴도 모르는 영화배우지만 당신이 옆에 있어주고 믿어 준다면 그 누구보다 진실된 연기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내 연기보다 더 진실 되게 사랑하겠습니다. 소영아 나랑 결혼해 주겠니?’라고 적혀있었다. 부부는 다시 이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