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폭행당한 제주지사 후보 원희룡, 딸 SNS 관련 언급…“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했는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열린 도지사 후보 토론회 자리에서 김경배 제2공항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에게 폭행당한 건과 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5일 폭행사건에 휘말린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무사히 퇴원 후 페이스북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원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염려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저를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특히 어제 현장에서 몸을 던져 더 큰 불상사를 막은 사회자와 원캠프 관계자의 용기에 존경을 보냅니다. 옆자리의 문대림 예비후보께서도 곧바로 제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어제 밤에 제 딸이 페이스북에 저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올린 모양입니다”라며 이슈가 됐던 딸의 SNS를 언급했다.

원희룡 페이스북
원희룡 페이스북

원 예비후보는 “정치인이기에 앞서 가장으로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최선을 다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제 일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저를 끝까지 믿고 아낌없이 지지해 주는 가족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김경배씨의 쾌유를 빕니다”라고 폭행 가해자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이하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페이스북 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염려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제 몸과 가족들을 잘 추스려서 내일 정상적인 일정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저를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어제 현장에서 몸을 던져 더 큰 불상사를 막은 사회자와 원캠프 관계자의 용기에 존경을 보냅니다. 
옆자리의 문대림 예비후보께서도 곧바로 제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에 제 딸이 페이스북에 저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올린 모양입니다.

정치인이기에 앞서 가장으로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고 최선을 다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어제 일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가슴이 아픕니다.

내 탓이오 하는 성찰과 상대입장을 헤아리는 공감의 마음으로 이번 일을 받아들이자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아낌없이 지지해 주는 가족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번 일이 더 낮은 자세로 도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김경배씨의 쾌유를 빕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