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영화 ‘버닝’이 개봉 전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버닝’은 8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의 화려한 조합으로 화제가 됐다.
또, 개봉 전부터 칸 영화제 후보작으로 등극해 ‘버닝’의 앞 날이 승승장구 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꽃길을 가로막는 듯 끊임없이 배우들을 향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유아인은 개봉 전부터 SNS로 네티즌들과 페미니스트 관련 설전을 벌여 눈쌀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지난 11일엔 스티븐연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메이헴’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의 어린 시절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사진 속 조 린치 감독은 욱일기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있었다. 스티븐 연 사건에 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사과문이었다.
한글 사과문과 영어 사과문의 뜻을 달리하여 작성한 것. 당시 영어로 적힌 사과문에는 “(중략) 실수로 ‘좋아요’ 누른 것. 스크롤 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나타내야 한다는 점이 나를 슬프게 한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 충분했다. 결국 스티븐 연은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리고 어제(15일) 전종서는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한 출국 중 손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전종서의 태도는 지난 제작 발표회때부터 쭉 ‘성의가 없다’는 식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간 소속사 측과 전종서 본인도 “처음이라서 그렇다”며 신인임을 강조해 사과를 했다.
이번에도 소속사 측에서는 “비공개 출국인줄 알았는데 취재진이 있어 놀랐던 것”이라며 “모든 게 처음이라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개봉 전부터 시끄러운 영화 ‘버닝’. 과연 개봉 후에는 어떨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