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PD수첩’이 조명한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시선을 끈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부영그룹을 조명했다.
이에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 역시 시선을 끌었다.
이중근 회장은 부영주택 등이 2013~2015년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불법 분양으로 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실제 건축비가 아닌 상한 가격인 표준건축비를 일괄 적용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근 회장은 2004년 계열사 자금 횡령으로 구속돼 재판받던 중 횡령금으로 취득한 차명 주식을 피해 회사에 양도, 피해 변제했다고 재판부를 속인 뒤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이후 2007년 이 주식 시가 1450억원 상당을 본인 명의로 전환해 개인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8~2010년 횡령 범행에 가담했던 매제 앞으로 부과된 벌금 및 세금을 대납해주기 위해 이미 퇴직금을 받고 사직한 매제의 근무 기간과 급여를 부풀려 188억원 상당의 퇴직금을 이중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이중근 회장은 2010~2013년에는 부영그룹에서 관리·운영하던 가설재를 부인 명의 업체가 임대한 것처럼 꾸며 계열사 자금 155억원을 횡령해 개인 세금을 납부한 사실도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