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다음 달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에 앞서 쌍용건설이 주목받고 있다.
회담장소 후보지 중 쌍용건설에서 지은 호텔 2곳이 포함됐기 때문.
15일 싱가포르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북방위원장이 회담을 가질 장소로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 센토사 섬 리조트와 6개의 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센토사 섬 내 W호텔은 쌍용건설이 시공한 건축물이다.
‘한반도 종전선언’의 청사진이 그려질 회담 장소로 우리 건설사에서 지은 건축물이 선택된다면 회담의 의미가 한층 값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각종 국제회의 장소로 많이 이용돼 샹그릴라 호텔과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다.
이 호텔을 소유한 아델슨 샌즈 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 중 한 명이라는 점.
이에 쌍용건설 측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쌍용의 작품이 거론돼 쌍용건설의 호텔 등 고급 건축분야의 시공 실적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또 “그동안 불가능할 것으로만 여겨졌던 미국과 북한 정상간 기적 같은 만남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