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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 퇴진 ‘제3차 촛불집회’ 개최 및 조직 구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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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 퇴진을 주장하는 세번째 집회를 연다.

15일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3차 가면 촛불집회’를 오는 1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직원연대 측은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 ‘조양호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방’ 등 여러 오픈채팅방에서 공지사항과 집회 구호, 피켓 등을 배포했다.

대한항곡 사측이 집회 참여 직원 채증에 나선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직원연대는 “사측 인원 또는 노무 채증은 위법이며 현장 발견 시 경찰에 신고조치하겠으니 발견 즉시 현장 진행 요원 또는 질서유지 요원에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집회에는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뿐만 아니라 진에어, 한국공항 등 여러 계열사 직원과 인하대학교 학생 및 직원,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는 지난 4일 첫 번째로 열린 이후 매주 열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첫 집회에 500여명 규모의 직원 및 일반시민이 참여한 데 이어 토요일인 지난 12일 열린 2차 촛불집회에는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300여명이 모였다. 

직원연대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회를 개최해 총수일가와 장기적 전면적을 펼친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개최 비용의 경우 인터넷 모금으로 모인 3500만 원이 넘는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보다 체계적으로 비리를 제보하고 맞서기 위해 조직 구성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관리자는 최근 ‘'대한항공 직원연대 조직구성’이라는 공지를 올리고 “조양호 회장 일가와 그 경영진의 완전한 퇴진을 위한 사정기관의 협조 및 자료수집과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효율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조직은 자원자 중 선발할 계획이며 직종별로 6명을 선정해 두 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익명성을 강조해온 만큼 직원연대 조직 역시 텔레그램 사용, 실명 사용 금지 및 가명 사용 등을 통해 익명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조직이 구성되면 각 사정기관 업무협조 및 청원, 언론사 제보 및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사측의 불법행위 및 채증을 통한 직원 불이익 처우 증거 수집 및 사법기관 고발, 각 직종별 불법 비리 내용 수집 및 불법 확인 시 고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18일 오후 7시 30분 조양호 일가 퇴진 촉구를 위한 3차 촛불집회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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