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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반대’ 팔레스타인 시위대, 43명 사망 1000여명 부상…‘국제사회 개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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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반발해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시위로 팔레스타인 시위대 최소 4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팔레스타인 당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세프 마무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우리의 영웅 국민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저지르고 있는 끔찍한 학살을 멈추기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이고 신속한 개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해 팔레스타인령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시위에, 이스라엘군이 실탄 사격으로 맞서면서 최소 4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이 밝혔다. 부상자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전격 발표한 이후 팔레스타인 측의 시위가 시작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이후 최소 9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AP/뉴시스
사진제공=AP/뉴시스

지역 및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강행한 미국 대사관 이전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 결정은 국제법과 안전보장이사회 및 유엔총회의 결의안에 위배된다”며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을 이전하는 것을 비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모든 당사자가 새로운 전쟁을 막기 위해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며 “이미 긴장이 고조된 지역 내에서 하루 빨리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미국 대사관 개관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언급하며 “폭력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미국은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평화협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대사관 개관식 직후 성명을 발표해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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