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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시장,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비롯 총 6곳이 사업 펼쳐…‘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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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복수의 신규 사업자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뛰어들 기세다. 

기존 항공업계에서는 여전히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업체들의 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성항공(티웨이항공)의 청주-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이 LCC 사업자로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주공항, 양양공항 등 지방 거점 공항을 중심으로 케이에어항공과 플라이양양 등이 두 차례 항공운송 면허를 신청했지만 국토교통부로부터 신청이 반려됐다. 

이들 업체들은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LCC 항공 면허 기준 강화 방안이 적용되는 7월 이후 세 번째 면허 획득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장거리 노선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프레미아항공이 올해 면허 획득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미아항공은 지난해 7월 법인 설립 이후 현재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곳 모두 항공운송면허를 받게 될 경우 우리나라 LCC 업체는 기존 6곳을 포함해 모두 9곳의 저비용항공사가 운항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기존 항공업계는 시장 포화 상태를 이유로 여전히 신규 사업자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 무한 경쟁 시대가 열릴 경우 무리한 가격 경쟁이 이뤄질 수 밖에 없고 결국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뉴시스
뉴시스

LCC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시장이 포화상태인데 무리하게 공급을 증가한다고 시장이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조종사나 정비 등 인력 문제가 발생하면 안정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반면 신규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항공운송면허 허가를 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한 이후 항공시장에서 자율 경쟁이 이뤄졌고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시장도 커졌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7월부터 항공운송면허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시행한다. 개정안에는 ▲등록 자본금 15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상향 변경 ▲항공기 보유 대수 3대에서 5대 ▲기존항공사 관리 강화 등이 담겼다. 

국토부는 에어로케이와 플라이양양, 프레미아 항공 등 신규 LCC 업체들이 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하면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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