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공작’의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칸 집행위원장이 러브콜을 보내 화제다.
12일(현지시각) 티에리 프리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는 ‘공작’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 끝난 직후 이 영화에 대해 “웰메이드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대단한 영화”라고 평하며 윤종빈 감독에게 “다음번은 경쟁부문이다”라고 인사했다.
앞서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의 배경으로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첩보극 영화이다
이번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윤종빈 감독과 주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배우가 상영회에 나서며, 상영된 영화 ‘공작’이 끝난 후 관객들은 약 3분간 기립 박수치며 감동을 표했다.
더불어 영화 ‘공작’의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씨릴버켈은 ‘공작’은 현시대 상황과 놀랍도록 밀접한 스파이 영화이고, 스토리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며 “가끔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앞서 나가며, 우리에게 놀라운 경험들을 안겨 주곤 한다”고 영화의 진일보한 소재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특히 남북한을 둘러싼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영리하고 유니크한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작’은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 된 박석영(황정민)이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의 지시로 북 고위간부 이명운(이성민)에서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제71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