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다.
1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9일째 이어가던 노숙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이송됐다.
장제원 수석대변인 측은 긴급성명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9일간의 노숙 단식 투쟁 동안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보여 준 행태는 참담하기 그지없었다”고 비난했다. 장대변인은 “검찰과 경찰의 눈치 보기와 부실수사에 지금 이 순간에도 진실을 밝혀 줄 증거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국회의원 전원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헌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혀낼 것”이라 다짐했다.
한국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이들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아 단식중단을 요구했다.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