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유출’ 논란 항공대, 여성 동의없이 촬영된 것으로 추측…‘강력 처벌 요구 항의 이어져’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한국항공대에서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단톡방에 올라온 남녀의 성관계 동영상”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사건의 전말은 ‘37262번 송골매’라는 필명을 사용한 재학생이 작성한 글을 통해 드러난 것.

네티즌들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재학생 276명이 초대된 카톡 단체 대화방에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학생은 실수로 사적인 동영상이 올라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송을 하는 동안 충분히 취소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며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은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해당 영상을 접한 재학생들은 공개된 장소에서의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인 성범죄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

항공대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해당 학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주 중 지도 위원회를 열어 징계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