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의 김도균 대표가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수)는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가지 혐의를 살피고 있다"며 "압수수색 단계라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4년 12년 영업을 시작한 탐앤탐스는 김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매장을 전국 400여곳으로 확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신규 점포를 낼 때 가맹점주로부터 보험료를 받은 뒤 실제로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고소된 바 있다.
2015년에는 상표권과 관련해 로열티만 챙기고 브랜드 관리 비용 등은 법인이 부담하는 구조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11 16: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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