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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차 조사 마무리…2차부터 세월호 가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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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MBC ‘전지적 참견시점’ 진상조사위원회는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

11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의 1차 현장 조사가 마루리 됐으며 앞으로 2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1차 조사의 미진한 부분을 검토해 2차 조사에서는 세월호 가족이 함께 참여,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YTN은 "MBC 자체 조사 결과 제작진들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조연출과 FD가 '세월호 참사 장면'을 알고도 이 화면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전참시’를 향한 세월호 모욕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이번 공식입장 문에 이 사건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참시’ 제작발표회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전참시’ 제작발표회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앞서 ‘전참시’는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에서 세월호 속보 화면을 사용했다. 배경 화면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우측 상단 화면에 이영자가 웃는 사진과 함께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이 들어가 있다.

특히 어묵은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모욕하기 위해 사용됐던 것. 그렇기에 ‘전참시’에서 편집한 영상은 세월호 모욕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참시’ 제작진을 포함한 MBC 그리고 최승호 사장은 사과를 전달했으나, 국민적인 트라우마로 남은 세월호 참사를 모욕했다는 사실에 여론의 분노는 식지 않고있다.

이영자는 이번주 녹화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전참시’ 측은 12일과 19일, 즉 2주간 결방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전참시’ 관련 MBC 공식입장 전문

MBC ‘전지적 참견시점’ 진상조사위원회는 1차 현장조사를 마무리하고, 2차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세범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 조사위원으로 모시고, 사내 5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하여 지난 5월 10일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세범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세월호 가족 대책위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법률 전문가입니다. 이날 조사에서 제작과정에 대한 현장조사와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 조사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사위원회는 1차 조사 이후,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세월호 가족이 조사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가족 측에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에도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같은 요청에 세월호 가족 측에서는 참여를 결정해 주셨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의 결과를 검토, 공유하고 미진한 부분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조사위원회는 현재 일부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보도에 우려를 표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작진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 뉴스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실제 카톡방 내용인 것처럼 오인케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바로는 단체 카톡방에서 세월호를 언급한 대화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조사결과도 시청자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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