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발암물질 ‘라돈’ 검출로 공분을 사고 있는 대진침대가 밝힌 4개 모델 외에 다른 5개 모델이 추가로 확인됐다.
대진침대가 밝힌 4개 모델 외 다른 모델 5개에서도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내뿜는 방사성 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9개 종류는 총 2만 4000세트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천여 개 제품에 사용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라돈 기준치인 200베크렐을 훨씬 뛰어넘는 3696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진침대는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공지만 띄운 채 해당 제품들의 리콜 조치를 취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4개 모델 외 ‘그린 헬스 1’, ‘그린 헬스 2’, ‘파워 그린 슬리퍼’, ‘파워 플러스 포켓’, ‘파워트윈 포켓’ 등 5개 모델 1만7000여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632베크렐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모았다.
한편,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침대에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결과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안전기준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침대와 같이 ‘호흡 밀착형’ 제품의 경우에는 모나자이트 사용에 따른 토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국내 모나자이트 유통 현황 조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침대 및 침구류 등 생활 밀착형 제품에 활용되는 것이 발견될 경우 추가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