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홍대 누드크로키 도촬’ 피해자가 워마드 회원을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누드크로키 도촬’ 피해자 A씨가 모욕 혐의로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소장에 워마드 회원 2명이 유포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두고 성적 비하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피해모델이 소속된 에이전시 측은 “피해자가 많이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누드모델)일을 하며 사진이 찍혔던 적은 없다. 불문율처럼 지켜가고 있던 것이다. 모델이 입은 충격과 더불어 이번 일로 많은 모델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강의실에 있던 것으로 파악되는 학생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교내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와 학생들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사진 유출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사진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익대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피해모델에 대한 지원을 논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