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알베르토-신아영-김준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에 각별한 애정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김준현, 신아영, 알베르토 몬디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상돈PD와 출연자 김준현, 신아영, 알베르토 몬디 그리고 첫 번째 호스트인 장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딘딘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 출연자들에겐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먼저 알베르토 몬디는 “제가 외국인이다 보니까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뭘 느끼는지 궁금하다. 한국에 산 지 거의 11년 됐는데 그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외국인이 보는 한국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원래 관광 분야에 관심이 많다. 이탈리아도 관광사업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보니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항상 한국 관광 기관들이 한국 홍보하는 것을 보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다”고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그 이유로 알베르토는 “저도 외국인이다 보니 한국 여행 이곳저곳 진짜 많이 했다.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은데 한국인들도 모르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한국을 홍보할 때 중국이나 일본 위주로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송을 보면서 아셨을텐데 유럽 사람들은 한국을 잘 모른다. 한류, 한류라고 하지만 이탈리아에선 한류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유럽 쪽이나 미국 다른 곳에도 한국이란 나라가 많이 홍보됐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에 이탈리아 여행 전문 잡지에서 한국을 소개해달라며 연락이 왔다. 저는 제가 이런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했다.  

유일한 여성 출연자인 신아영은  “1년 전 이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땐 많이 부끄러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아영은 “저는 우리나라에 관광지가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방송에 나온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새로운 눈으로 한국을 바라보면 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좋은 곳이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1년동안 매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과 출연진들을 향한 신아영의 진심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김준현은 문상돈PD에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의 포맷을 듣고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MBC에브리원에서 묵직한 프로그램이 됐다고 웃어 보이던 김준현은“처음으로 하는 한국여행을 보는 게 이렇게 재밌을 줄은 몰랐다. 방송용으로 나갈 분량은 채우려 말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녹화 후에 우리는 그냥 여기서 완전 조연으로 빠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즐겁고 신기하고 궁금증도 많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느낌의 프로그램이다. 원래 커피숍을 빌렸었는데 이젠 스튜디오도 생기고 대기실도 생겼다.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카메라도 개수가 더 많아졌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작진부터 출연진까지 사랑으로 똘똘 뭉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는 스페인 출신 모델 겸 유튜버 장민과 그의 친구들이 첫 방송을 책임진다.

장민과 스페인 친구 3인방의 한국 여행기는 오늘(10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