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이 오늘(10일) 열렸다.
10일 방송된 MBC ‘뉴스콘서트’는 이날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에서 피고인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기록과 증거에 모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죄를 주장하는 피고인이 검찰이 낸 증거에 모두 동의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 전 대통령은 증거물에 동의하지 말자는 변호인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구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 “대부분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고 검찰에서 그런 진술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텐데 법정에 불러 거짓말한 거 아니냐 추궁하는 건 대통령 지낸 사람으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수사에 협조한 증인들이 법정에서 또 증언할 경우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판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았을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MBC ‘뉴스콘서트’는 매주 평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10 17:5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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