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 1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고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회 속에서 단 하루도 다리 뻗고 잔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더없이 영광스러웠지만 그 책무와 숙명은 참으로 무거웠다”면서 “인수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 아직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에서 ‘참을 인’자를 새겼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보람있었던 일에 대한 질문에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추경 통과로 문재인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에 보탬이 된 것이다”라며 “그것은 철학과 원칙을 벗어나지 않은 99.9%의 성공이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또 “성과와 보람 못지 않게 아쉬움도 많았다. 한국당의 국회파업 및 정치파업으로 31년 만에 찾아온 6월 동시투표와 국민개헌을 놓친 것은 천추의 한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한 원내대표로서 정부여당의 성공적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아쉬움 있지만 이제 평의원 한사람으로 돌아가 문재인 정부의 남은 4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