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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워마드 회원 2명 ‘모욕혐의’ 고소…경찰, CCTV·핸드폰 분석 등 진범 찾는 中

  • 장영권 기자
  • 승인 2018.05.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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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기자] '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의 피해자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자 A씨가 모욕 혐의로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소장에 워마드 회원 2명이 유포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두고 성적 비하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피해모델이 소속된 에이전시 측은"피해자가 많이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누드모델)일을 하며 사진이 찍혔던 적은 없다. 불문율처럼 지켜가고 있던 것이다. 모델이 입은 충격과 더불어 이번 일로 많은 모델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워마드 회원 2명 ‘모욕혐의’ 고소…경찰, CCTV·핸드폰 분석 등 진범 찾는 中 / YTN캡처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워마드 회원 2명 ‘모욕혐의’ 고소…경찰, CCTV·핸드폰 분석 등 진범 찾는 中 / YTN캡처

경찰은 당시 강의실에 있던 것으로 파악되는 학생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교내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와 학생들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사진 유출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사진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익대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피해모델에 대한 지원을 논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홍익대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죄)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해왔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1차 조사와 사건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의실 현장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로 전환했다.

지난 1일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누드모델 실기수업에서 무단 촬영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 게시물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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