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가 출국금지 조치됐다.
9일 jtbc ‘뉴스룸’은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을 출국금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논란의 또 다른 주인공인 조현민, 조원태, 조현아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자로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명희는 자신의 자택 가정부와 직원 등에게 일상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지난 4일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19일에는 이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조경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의 팔을 끌어당기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직원들은 이 이사장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에 폭언을 했고 해당 직원을 그만두게 했다고 증언했다.
같은 날 이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공개됐다. 자택 공사 당시 이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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