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스펙트럼(SPECTRUM) 화랑이 팀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팟홀에서는 스펙트럼(민재, 동규, 재한, 화랑, 동윤, 빌런, 은준) 데뷔 앨범 ‘비 본(Be Bor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1995년생으로 올해 24세인 래퍼 화랑은 데뷔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
몇 년 동안 연기를 공부했다는 화랑은 “지금까지 많은 회사들을 다니면서 수많은 고통과 좌절을 느꼈다”며 “‘다시 학업을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오래 알고 지내던 민재 형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찬아. 내 믿고 마지막으로 함만 온나’라는 민재 형의 믿음직스러운 부산 사투리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에서 아이돌로 진로를 바꾸며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화랑은 “배우처럼 옷을 입으려고 댄디하게 입고 다녔었다. 그런데 랩, 춤, 노래를 하다 보니 캐주얼, 힙합도 입게 됐다”며 “옷 스타일이 정말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화랑은 “실패를 겪을 때마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하면서 견디고 참았다”며 “이제는 실패보다는 성공으로, 경험이 밑바탕 돼서 더 빛나는 화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번째 미니앨범 ‘Be Born’ 타이틀곡 ‘불붙여’는 ‘프로듀스 101 시즌2’ 메인곡 ‘나야나’의 작곡에 참여한 코드나인(CODE9)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소년들의 마음이 담긴 가사가 녹아있다. 트로피컬 기반 사운드에 힙합 비트가 가미된 ‘불붙여’는 파워풀한 드럼과 에스틱한 신스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스펙트럼만의 다양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윈엔터 프로듀서 미스터리(Mystery)와 신인 작곡가 이너 차일드(Inner Child)가 함께 프로듀싱한 신스팝 장르의 수록곡 ‘미스터 후(Mr. Who)’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이 미스터 후라는 가상의 인물에게 도움을 구하는 내용으로 미숙하고 서투른 10대들의 사랑을 표현했다. 오락기 소리를 연상케하는 8비트 사운드와 묵직한 808킥이 잘 어우러진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오늘밤 (Tonight)’은 스펙트럼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청량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댄스 곡으로 신나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비 본(Be Born)’의 음원을 발매한 스펙트럼(SPECTRUM)은 타이틀곡 ‘불붙여’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