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는 20대 여성 ‘데이트 폭력’ 당해…“보온병으로 수차례 맞아”

(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20대 여성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광주 동부경찰서 측은 A씨가 자신의 남자친구로부터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지난 7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3월께 광주 모 백화점에서 남자친구로부터 보온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맞고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지난해 7월께 자신의 부모님과 동행한 부산여행 중에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계속되는 폭행으로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남자친구의 폭행은 살해 협박으로 이어졌다. 

이어 “평생 너는 내 장난감”, “나는 사람을 자살하게도 만들어 봤다. 이제는 너가 자살하게 해줄게. 광주 바닥에서 걸레로 질질 기어 다니게 해줄게”라는 폭언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며 폭행 사실과 멍이 든 자신의 신체 사진을 게시했다.

경찰은 관련 장소 CCTV 영상 확보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