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경기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편의점 종업원이 집단 폭행을 당해 충격을 안겼다.
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A(20)씨가 10~20대로 추정되는 4~5명으로부터 얼굴과 머리 등을 구타당하며,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가해자들 모두 도주한 상태였다.
JTBC가 공개한 CCTV 속에는 매장 내부 청소를 하다 잠깐 밖으로 나간 A씨가 갑자기 4~5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A씨는 상반신이 반쯤 벗겨진 채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듯 보였다.
사건의 전말은 술에 취한 가해자들 중 일부가 편의점 밖에서 구토를 하자 편의점 앞이 혹시라도 더러워질까 매장에 있던 A씨가 지켜보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폭행당한 A씨는 얼굴에 타박상, 목 부위에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현장 일대를 탐문한 경찰은 A씨를 폭행한 남성 가운데 1명을 특정하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피혐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폭행 가해자 일행 및 B군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며 “A씨가 B군을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정당방위·행위로 볼 수 있을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